“골프보다 더 예민한 파크골프, 다양한 변수가 매력”

■[파크골프 인사이드] 오태헌 파크골프 프로 온가족 즐기는 모습에 호기심 생겨 골프 티칭 프로서 파크골프로 전향 독학골퍼 위한 스윙 등 콘텐츠 인기 ‘파크골프 패밀리’ 구독자 5만명 달해 “국민 스포츠 자리매김에 힘 보탤것”

오태헌 프로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골프 패밀리 레슨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예빈 기자
오태헌 프로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골프 패밀리 레슨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예빈 기자

“어떤 부분에서는 파크골프가 골프보다 더 정교하고 예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유튜브·레슨 등 다양한 방법으로 파크골프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오태헌(33)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KPPGA) 프로는 24일 영등포의 ‘파크골프 패밀리 레슨 스튜디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파크골프는 골프 보다 자연 지형에 따른 변수가 많아 중독성이 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프로는 미국골프지도자연맹(USGTF-KOREA) 레슨 프로 출신의 KPPGA 프로다. 중학생 시절부터 주니어 골프 선수로 활동했고 대학에서도 골프를 전공했다. 그런 그가 파크골프를 처음 접한 것은 2022년 대학교 전공 수업 중이었다. 오 프로는 “무작정 찾아간 파크골프 구장에서 수많은 인파가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호기심을 느낀 것이 시작이었다”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쉬웠다면 오히려 금방 흥미를 잃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파크골프에 뛰어는 오 프로는 시니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파크골프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구독자가 5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파크골프 패밀리’를 통해 독학 골퍼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 레슨도 한다. 또 올 1월에는 제1기 파크골프 프로 테스트에 합격하기도 했다. 그는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와 달리 하나의 클럽으로 스윙 크기와 힘을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예민한 종목”이라며 “스윙의 원리를 깨닫도록 해 부상없이 오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습가로서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태헌 프로가 24일 자신의 레슨 스튜디오인 ‘파크골프 패밀리 레슨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문예빈 기자
오태헌 프로가 24일 자신의 레슨 스튜디오인 ‘파크골프 패밀리 레슨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있다. 문예빈 기자

오 프로는 젊은 교습가 답게 과학적인 파크골프 스윙 분석과 레슨을 추구한다. 직접 제작한 비거리 조절 전략을 다룬 파크골프 영상은 20만 조회수를 기록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파크골프 헤드의 궤도는 일반 골프와 비슷하지만 클럽의 탄성이 적어 타격 타이밍이 전혀 다르고 구장 숙련도가 승패를 가르는 특성이 있다”며 “자신의 스윙을 직접 촬영해서 모니터링 하고, 장비를 고를 때도 체격 조건 뿐만 아니라 헤드 스피드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티칭 프로 출신 프로 파크골퍼가 생각하는 파크골프의 매력은 뭘까. 그는 “나이, 성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평생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외로움을 이겨내고 인간관계를 꾸준히 만들어 가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태헌 프로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골프 패밀리 레슨 스튜디오’에서 파크골프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예빈 기자
오태헌 프로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파크골프 패밀리 레슨 스튜디오’에서 파크골프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예빈 기자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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