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82% 이상 목재’ 규정 강화에 대중화 위한 규제 완화 요구 잇따라
파크골프 클럽 헤드 소재로 목재 뿐만 아니라 티타늄·플라스틱 같은 신소재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무만 사용하도록 한 국제 표준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좁히고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식 대회용 소재와 일반 아마추어용 소재를 이원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30일 파크골프계에 따르면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최근 ‘헤드 전체 체적의 82% 이상이 목재로 제작돼야 한다’는 이른바 ‘82% 룰’을 통과시켰다.
협회가 이같은 조항을 만든 것은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다. 실제 파크골프 종주국인 일본을 비롯해 북미권에서는 82% 룰이 적용되고 있다. 용품업계도 장비 소재 기준을 국제적으로 통일해야 향후 국제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격 논란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소재 기준이 불명확하면 국제 경기에서 한국 클럽의 규격 적합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생활체육용 클럽에는 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 혁신과 파크골프 대중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목재 헤드는 제작 단가가 높은 데다 온도와 습도에 따른 관리 부담이 커 입문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 반면 티타늄이나 플라스틱 등 신소재는 내구성이 높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클럽의 가격을 크게 낮춰 입문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종목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크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경기용 클럽은 엄격히 관리하되 보급형 장비에 대해서는 소재 규제를 완화하는 공인 인증 이원화를 도입한다면 입문 장벽을 낮추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예빈 기자
-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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