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체육교사·KLPGA 프로 첫 프로파크골프 챔피언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

남자부 신동석·여자부 안정영 우승

퇴직교사·KLPGA 출신 초대 챔피언

“꾸준한 훈련·평정심이 우승 비결”

24일 강원 삼척 도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 시상식에서 남자부 우승자 신동석(왼쪽) 프로와 여자부 우승자 안정영 프로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24일 강원 삼척 도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 시상식에서 남자부 우승자 신동석(왼쪽) 프로와 여자부 우승자 안정영 프로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국내 최초로 열린 프로파크골프 대회에서 남자부 신동석(65)·여자부 안정영(52)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한국 프로파크골프 사상 첫 공식 챔피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24일 강원 삼척 도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6 KPPGA 삼척 오픈 with 하이원’(파 66) 에서 2라운드 합계 신 프로는 111타, 안 프로는 117타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신 프로는 체육교사 출신으로 퇴직 후 파크골프를 접한 뒤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입문 1년 만에 프로에 도전해 성공했다. 그는 프로자격 취득 이후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졌다. 일주일에 네 차례 이상 필드를 찾고 체력 훈련도 병행하며 첫 프로대회를 준비했다. 신 프로는 “프로가 된 뒤 꾸준한 연습과 체력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려고 노력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국내 첫 프로대회 우승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프로 출신이다. 예선에서 60타를 쳐 3위로 결선에 진출한 그는 결선에서 57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안 프로는 골프레슨 활동을 하던 중 파크골프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올 5월 제2회 프로테스트에 도전해 합격했다. 그는 “초고령사회에 맞춰 시니어들을 지도하는 전문 지도자가 되고 싶어 프로에 도전했다”며 “승부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내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211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예선을 거쳐 남자부 49명, 여자부 20명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2000만 원, 여자부 우승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삼척=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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