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36홀·대학 첫 공인구장까지…한 달 새 문 연 신규 구장들[파크골프 내비게이션]

한 달 새 전국 각지 신규 구장 잇달아 개장

서울 첫 36홀·대학 첫 공인 인증 구장 눈길

지자체·대학·농협 생활체육 기반 확충 속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지역 농협 등이 잇달아 신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며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 공원과 대학, 폐교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구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들의 이용 여건도 한층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달에는 전국 대학 최초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구장과 서울 자치구 최초의 36홀 규모 구장 등 상징성과 특색을 갖춘 신규 시설들이 잇달아 문을 열며 동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수원 제2호 파크골프장(9홀)

제2호 파크골프장 위성 사진. 사진 제공=수원시
제2호 파크골프장 위성 사진. 사진 제공=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지난달 11일 권선구 고색동 고색중보들공원에 제2호 파크골프장을 준공했다. 잔디 활착 기간을 거쳐 이달 중 정식 개장할 예정이며 총면적 8709㎡(약 2634평), 9홀 규모로 조성됐다.

그간 시에는 서수원 칠보체육공원 내에 있는 칠보파크골프장(9홀) 한 곳만 운영돼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에 시는 제2구장을 조성하면서 기존 공원의 소나무와 산책로, 분수대 등 시설을 최대한 보존해 공원 경관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살렸다.


◈경기 이천 북부체육공원 파크골프장(9홀)

경기 이천 북부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전경. 사진 제공=이천시
경기 이천 북부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전경. 사진 제공=이천시

경기 이천시는 북부체육공원 내 9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지난달 16일 정식 개장했다. 지난해 북부체육공원 준공 이후 잔디 생착과 시설 안정화를 위해 개장 시기를 연기하다 최근 운영 준비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총연장 326m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하절기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나 7~8월에는 혹서기를 고려해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을 갖는다.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충남 보령 주포파크골프장(18홀)

사진 제공=보령시
사진 제공=보령시

충남 보령시는 지난달 18일 주포면 보령리에 조성한 주포파크골프장 운영을 시작했다. 총사업비 19억 원(도비 1억 5000만 원·시비 1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차장과 관리실, 화장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2024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공사에 착공했으며, 올해 6월 공사를 마무리해 문을 열었다. 도심뿐 아니라 주포면 등 북부권 주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경북 청송 객주파크골프장(27홀)

사진 제공=청송군
사진 제공=청송군

경북 청송군은 지난달 23일 진보면 진안리에 객주파크골프장을 준공했다. 군내 세 번째이자 최대 규모인 27홀 파크골프장으로,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해 조성됐다. 구장 이름은 진보면 출신 소설가 김주영의 대표작 ‘객주’에서 착안했다.

코스는 초보자와 숙련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를 다양화했으며, 약 60평 규모의 관리동과 사무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잔디 활착과 시설 점검을 진행 중이며, 이달 말까지 휴장한 뒤 내달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 제2파크골프장(18홀)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지난달 26일 안양천에서 열린 ‘영등포 제2파크골프장 준공 기념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영등포구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지난달 26일 안양천에서 열린 ‘영등포 제2파크골프장 준공 기념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달 23일 제2파크골프장을 준공하며 서울 자치구 최초의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완성했다.

양평동 안양천변에 새롭게 조성한 18홀과 기존 제1구장(양평누리체육공원파크골프장)을 연계해 총 36홀 규모로 확대했으며, 총면적은 3만 9033㎡(약 1만 1807평)에 달한다.

올해 초 하천점용 허가를 받은 뒤 사업을 추진했으며 현재 잔디 활착과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9월 정식 개장하면 서울 최대 규모의 도심형 파크골프장 가운데 하나로 운영될 예정이다.


◈경북전문대 파크72(18홀)

지난달 27일 경북전문대에서 열린 파크72 개장식 현장. 사진 제공=경북전문대
지난달 27일 경북전문대에서 열린 파크72 개장식 현장. 사진 제공=경북전문대

전문적인 파크골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파크골프학과를 운영 중인 경북전문대는 지난달 27일 약 7000평 규모의 교내 운동장 유휴부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파크72’를 개장했다. 구장명에 담긴 ‘72’는 경북전문대의 개교연도를 의미한다.

이 구장은 전국 대학 최초로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인증을 받았다. 학생들의 실습과 전문 교육, 각종 대회 개최가 가능한 교육·실전형 시설로 운영되며, 시민들에게도 개방해 지역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남광주 나주 다시면 파크골프장(7홀)

전남광주 나주시 다시농협은 1999년 폐교한 다시남초등학교 운동장 부지 6611㎡(약 2000평)를 활용해 7홀 규모의 다시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이달 2일 운영을 시작했다.

구장은 조합원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동호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내 파크골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향후 18홀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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