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홀 승부수…전북,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조성 시동

내년 대상지 선정…2030년 개장 목표

도비 지원 비율 30%→70% 상향 검토

전북도청 전경. 사진 제공=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사진 제공=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 최대 규모인 180홀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선다.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전국 단위 대회 유치와 관광·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단지로 조성해 체류형 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달 180홀 이상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9월부터 11월까지 시·군 공모를 진행한다. 이후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현장실사와 평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대상지를 선정,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 선정에선 부지 규모뿐 아니라 관광 경쟁력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된다. 전북도는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성, 문화·여가시설 조성 가능성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이 대형 구장을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군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현재 30%인 도비 지원 비율을 최대 70%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은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총 300억 원 규모의 시설비다. 사업 설명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 계획의 핵심 축이다. 도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 350억 원, 도비 577억 원, 시·군비 1368억 원 등 총 2295억 원을 투입해 도내 44개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올해에는 747억 원을 들여 군산 월명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국민체육센터 15곳과 완주 종합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 김제·순창 전지훈련센터 등 체육진흥시설 29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문예빈 기자
mu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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